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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

    파킨슨병(PD Parkinson Disease)
    • 작성일2020/04/01 09:56
    • 조회 1,590

    1.정의

    파킨슨병(PD Parkinson Disease)이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을 의미합니다.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으로 인구 1000명 당 1명 내지 2명 정도로 발생빈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60세 이상의 노령층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 정도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원인에 따라 원발성 파킨슨병, 이차성 파킨슨증후군(원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된 경우), 파킨슨 플러스 증후군 등으로 분류됩니다.

     

    2.원인

    파킨슨 병에 대한 원인은 감염설, 면역이상설, 유전설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아직까지 어떤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는지에 대해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3.증상

    파킨슨병의 주 증상은 느린 운동 모습,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등의 운동장애입니다.

     

    4대 증상

    안정 시 떨림(Resting tremor) 편측성(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한쪽에서 먼저 시작되는)이며 초발증상인 경우가 많고(70%), 파킨슨병에 특징적인 떨림입니다. 팔을 들거나 손으로 물건을 잡으면 떨림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보행시에는 팔에 힘을 빼기 때문에 보행시에 팔에 떨림이 발생하곤 합니다.

    서동(Bradykinesia), 무동

    근경직(Rigidity) 편측에서 시작됩니다. 양측 사지에 보일 때는 경부에도 반드시 발생하게 됩니다.

    자세반사장애(Postural Instability) 뒤 또는 앞에서 밀면 일어서지 못하고 넘어지게 됩니다.

     

    기타 증상:

    자율신경장애 : 변비는 거의 꼭 발생하며 배뇨장애(빈뇨, 요실금, 과민성 방광), 기립성 저혈압, 발한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각 장애 : 80%에서 나타나며 초발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상 : 40%에서 나타납니다.

    치매 : 30%의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Myerson 징후 : 미간을 계속 두드려도 깜박거림이 지속되는 증상입니다.

    보행장애 : 종종걸음, 가속보행(돌진현상, 다리를 움츠리게됩니다.

    자세이상 : 허리부터 굴곡, 하위 흉추부터 상위요추까지의 굴곡, 체간 굴곡, 머리처짐이 나타납니다.

    렘수면행동장애(REM sleep behavior disorder) : 꿈에서 행동하는 대로 신체가 움직이게 되어, 옆에 자는 사람을 차거나 때리는 폭력행위와 같은 현상을 동반하는 수면 장애입니다.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파킨슨병의 중요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다른 막연한 증상들, 즉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기분 이상 및 쉽게 화나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Hoehn-Yahr(-) 중증도 분류

    0

    파킨슨증후군 없음

    1

    일측성 파킨슨증후군

    1.5

    일측성 파킨슨증후군 + 체간장애(경부 및 체간의 근경직 등)

    2

    양측성 파킨슨증후군이지만 평형 장애 없음

    2.5

    경도 양측성 파킨슨증후군+후방 돌진(Retropulsion)이 있지만 스스로 가눌 수 있음

    3

    ~중등도 파킨슨증후군+평형장애, 육체적으로는 도움 불필요

    4

    고도의 파킨슨증후군, 보행은 도움 없이 어떻게든 가능

    5

    도움 없이는 휠체어 또는 침대에 누운 채로 있음(도와주어도 보행은 힘든 상태)

     파킨슨병의 중증도 분류

     

    4.진단/검사

    파킨슨병의 진단에는 전문 의료인의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뇌 질환의 진단에 많이 이용되는 MRICT등의 기타 검사들은 대부분 부조적인 수단으로 파킨슨병과 혼동될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5.치료

    파킨슨병으로 진단받게 되면 약물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분비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므로 도파민 관련 제제를 투여하게 됩니다.

    도파민 전구물질, 도파민 작용제등을 투여하게 되며 대표적인 약물로 레보도파(Levodopa)제제가 있습니다.
    레보도파제제의 부작용으로는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식욕부진)이나 환각 등의 전신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과적 요법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뇌 안에 전극을 심어, 외부에서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 : 약물치료는 초반에 효과가 매우 좋아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증상이 호전됩니다.(허니문 기간으로도 불림.) 허나 그 후 치료 시작 3~5년 정도가 지나면 이상운동증(Dyskinesia)이나 운동 요동 현상(Motor fluctuations, 약효 소진 증상(Wearing off)라고 불리기도 함.)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약물의 용량을 점점 올려도 더 이상 일상생활이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 있는 환자들에게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게 됩니다.

    허나 모든 환자에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수술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다시 이상운동증 및 운동 요동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6.한의학적 치료

    파킨슨병은 다양한 증상의 표현으로 과거부터 황제내경, 유문사친, 의학강목, 장씨의통, 동의보감, 제병원후론 등의 다양한 한의고서(古書)에 기록되어 왔으며 한의학적으로 진전(震顫), (), (), 계종(瘛瘲), (), 편고(偏枯), 탄탄(癱瘓), 중부증(中腑症) 등의 범주에 속합니다.

    한의학적 치료의 목적으로는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를 늦추며 환자가 호소하는 운동 장애 증상(서동, 떨림, 경직, 균형이상 등) 및 비운동성 장애(변비, 배뇨 장애, 우울, 수면 장애 등)를 개선시키며, 약물치료인 도파민제제 투여의 시작점을 늦추고 복용량을 줄이는 것입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제반 증상에 따른 변증이 이루어지며 이에 따른 한약치료, 침치료, 약침치료, 물리요법, 재활치료, 추나치료 등이 사용되게 됩니다.